본문 바로가기

지후 아빠 이야기/無聲-마음의 소리

어느날 갑자기...

어제 창녕 화왕산의 억새태우기 행사의 불길로 인해 창녕군 공무원이었던 순달이 선배가 불에 타서 죽었다.

순달이 선배는 내가 대학에 처음 입학하기전 오리엔테이션에서 나와 함께 파트너 역할을 해주었던, 이름이 웃기던 여자 선배이다.
대학 다닐때 내가 선배라는 말 대신 "순달이 누나"하고 불러주면 정말 좋아하던 기억이 난다.

............T_T

어제 순달이 누나는  불길에 몸이 타들어가는 죽음의 문턱에서 생각했을 2명의 아이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으리라...

그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한 것을 넘어 나도 자식이 있는 부모로서 내 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고통이 느껴진다.

순달이 누나... 이 세상 아이들은 잘 클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저승가서 편히 지내세요...누나의 명복을 멀리서 나마 빕니다.